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프루언스급 구축함 (문단 편집) == 운용 == [[파일:ASW_chart.jpg|width=100%]] 대잠체계 개념도 스프루언스급의 활동 무대였던 냉전시기 세계 해군 전력이 서구권측과 동구권측으로 양분되어 있었을 때 수상함 전력에 있어서의 격차는 어마어마 했다. [[제2차세계대전]]간 의미있는 해군 전력의 부재로 기술적 난항을 겪던 소련은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에 넓게 걸쳐있기 때문에 육공군 육성을 우선시했다. 때마침 핵무기의 등장으로 해군 무용론이 전세계적으로 퍼지면서 소련은 핵무기로부터 수상함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잠수함 도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되면서 냉전기에 대서양과 태평양의 수상 제해권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이에 소련은 수상 제해권의 상실을 극복하고자 독일의 [[유보트]] [[잠수함]]을 이용한 수송 파괴 전략을 대대적으로 받아들였고, 따라서 소련의 잠수함들은 대함 미사일도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동시대의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이 대함 미사일로부터 수송 선단을 보호하여 안전하게 호송하는 수동적인 교리에 중점을 두었던 반면, 스프루언스급은 이 수송선 킬러들(잠수함)을 전문적으로 격파하여 사전에 위협을 제거하는 능동적인 교리에 중점을 두어 설계하였다. 또한 [[NATO]]는 잠수함 위협에 대응해 [[GIUK 갭]][* G(그린란드) - I(아이슬란드) - UK(영국)을 잇는 [[NATO]]의 북대서양 잠수함 저지선] 라인과 태평양에 걸쳐 SOSUS(음향 탐지 체계)를 구축했으며 각종 소나 등을 이용해 소련의 잠수함을 탐지하고 이를 격침시키기 위해 RUR-5 [[ASROC]], [[UUM-44]] SUBROC, 기뢰, 어뢰 등을 사용했고 각 센서와 무기 운용을 위해 스프루언스급을 비롯해 헬리콥터, [[P-3]] [[대잠초계기]], [[스터전급 잠수함]],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 등이 합동적으로 역할을 수행했다. 스프루언스급은 헬리콥터와 소나를 운용하는 플랫폼으로 탐지 및 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큰 선체 덕에 악천후에 강하여 기상을 가리지 않고 정상적인 대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방공 미사일로 [[시스패로우]]만을 운용했던 스프루언스급은 광역 방공을 목지한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과 달리 좁은 지역에 한정된 개함 방공망 만을 제공할 수 있었다. 수송 선단 호송에서 호위함이 수송함에 밀착 호위하지 않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광역에 걸친 다수의 선단을 보호한다. 당시 잠수함은 탑재량 등의 한계로 여러발의 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는것이 아닌 1~2발을 우발적으로 발사해 동시다발적으로 다가오는 표적에 대한 방어능력을 가늠하는 동시교전능력은 중시되지 않아 유도채널과 일루미네이터의 수도 적었다. 눈여겨볼 점이 비교적 좁은 탐지 범위를 가진 스프루언스급의 AN/SPS-40 레이더와 이에 비해 넓은 탐지 범위를 가진 페리급의 AN/SPS-49 레이더인데, 대규모 방공 능력 개량 사업인 NTU에서 스프루언스급은 방공 능력을 소화하기에는 미흡한 탐지력을 이유로, 페리급은 작은 선체로 인한 낮은 항해력으로 제외되었다(...). 원래 미 해군은 스프루언스급의 AN/SPS-40을 AN/SPS-49로 대체해 [[SM-2]]를 운용할 계획이였지만 냉전 종식으로 인한 군비 축소으로 많은 함선들이 퇴역해야 되는 상황속에서 대부분 취소될 수밖에 없었는데 애초에 왜 고성능 하이급인 스프루언스급에 염가형 저성능인 페리급보다 낮은 성능의 레이더가 탑재된 이유는 당시의 해군 함선 운용 교리에 있다. 미 해군은 대잠, 호송, 방공 등 목적에 따라 함선간 분업화를 중시해 스프루언스급, 페리급, [[알레이 버크급]] Flight I/II와 같이 극단적으로 특정 임무에 치중된 함선들이 나오게 되었다. 목적외 기능을 가진 장비 대신 오로지 그 임무에 딱 들이맞는 장비를 탑재해 일관되고 체계적인 임무 수행을 추구하였지만 이는 멀티롤 기능을 대부분 상실하게 하여 잠수함에서 대함 미사일 폭격으로 옮겨간 주된 위협에 대해 기존의 함선들이 유연성있게 대처하지 못하는 결과를 나았다. 설계 초기에 갑판에 여유공간을 남겨 [[Mk.41 VLS]]를 탑재할 수 있던 스프루언스급이 방공함으로 발전하는데 발목 잡은건 이런 이유로, 이를태면 확장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포기한 미 해군은 함선이 가진 잠재력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셈이다. 결국 방공 능력 개량을 위해 상당한 비용을 요구한 스프루언스급은 [[이지스]]함과 이에 탑재된 [[AN/SPY-1]] 멀티롤 레이더에 밀려 일찍 퇴역하게 된다. 퇴역 후 헐값으로 [[대만 해군|중화민국 해군]]에 매각된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실제 매각된 것은 스프루언스급의 파생형인 [[키드급]] 방공 구축함이었다. 남미의 우방국 [[칠레]]에 매각하자는 의견은 상당히 심도깊에 논의되어 의회에서 수출동의를 얻는 절차를 밟을 뻔 했으나, [[페루]] 등 다른 중남미 국가와의 힘의 균형 문제 등으로 결국 무산되었다. 이후 스프루언스급 구축함은 미국 우방국과 진행된 훈련에서 목표물 또는 미국이 개발한 신무기의 화력 테스트 용도로 끌려나와 대부분 '''수장'''당했다.[* 미국은 무기의 성능 시험과 대함 무기에 의한 함선의 피해를 측정하기 위해 퇴역함들을 끌고나와 격침시키곤 한다.] || [[파일:US_Navy_021127-N-3653A-004_Spruance-class_Arthur_W__Radford_steams_through_the_Mediterranean_Sea.jpg|width=100%]] || || DD-968 아서 W. 래드포드, 스텔스 마스트 시험중 || DD-968 아서 래드포드, [[샌 안토니오급]] 상륙함 등 신형함에 적용될 스텔스 마스트의 시험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1년 8월 시험 종료 후 침몰시켜 인공어초가 되었다. [[파일:Pearl Harbor_spruance.jpg|width=100%]] 오른쪽에서 박살나는 스프루언스급 구축함 하지만 진정한 미국의 공포는 군사훈련 중의 표적함으로서의 활용이 아니다. 미 해군은 퇴역한 스프루언스급 구축함 4척을 '''영화 촬영용 소품'''으로 제공했다. 그것이 바로 '''[[진주만(영화)|진주만]]이다'''. 그리고 영화 제작진이 해군의 협찬을 받아 스프루언스급 4척을 쌈박하게 날려버렸다. 위에서 칠레가 미국에 스프루언스급 팔아달라고 요청했을 때가 바로 이 시기이니, 미국은 타국에서 주력함으로 쓸 수 있는 핵심 전투함을 영화 소품으로 날려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이건 미 해군 입장에선 돈지랄은 아니다. 왜냐면 보유하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인적 물적 비용소모가 있고 원래대로 해체하는 것도 결국은 돈드는 작업인데 뒤처리를 영화제작자들이 떠 맡는 것이니 거저 넘겨줘도 미 해군 입장에선 딱히 손해 볼 일은 아니고 골치아픈 문제없이 해결하는 것이니 오히려 득인 것. 칠레는 물론 다른 나라에 넘기는건 타지역 힘의 균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라 생각보다 정치적인 고려사항이 많기 때문에 의외로 골치아픈 문제이다. 물론 이건 신형함이 넘처나 스프루언스급 따위는 아쉬울것 없는 전력인 미 해군 자체가 넘사벽인 거지만] 이 스프루언스급이 전부 퇴역하고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도 상당수가 퇴역했는데, 이들의 대잠임무를 [[미해군 연안전투함|대신할 함선]]들이 제 역할을 못 하면서 [[알레이 버크급]]에 걸리는 임무 부담이 심해졌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